12월 4일 (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GMS 선교사 인준서를 제출하러 화성에 내려가는 길에 담임 목사님의 전화를 받고 함께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저녁 6시 55분 비행기라 인준서를 제출하고 올라와서 짐을 꾸리니 오후 4시가 되었어요. 츌국장에 도착하니 탑승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에 몸을 싣고 창가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급히 하시려고 담임 목시님의 일정을 바꾸시고 저도 동행하게 하실까? 라는 생각을 하며 기도로 출발을 했어요.



5시간을 날아서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비자를 받고 공항을 나오니 반가운 권성대 선교사님이 마중을 나오셨어요. 우리는 권 선교사님의 차에 올라 캄보디아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 가까이 되었어요. 우선 잠을 자야겠다하고 잠을 청했어요.

다음날 아침 초인종 소리에 잠을 깼어요. 캄보디아 시간으로 아침 7시였어요. ‘이 시간에 누가???’
졸린 눈으로 방문을 열었더니 담임 목사님이셨죠.
“ 아침 먹자!”
제가 사역하면서 어딜가서 담임목사님이 아침먹자고 깨운적이 처음이었어요. 아침 먹으러 가면서
“ 목사님~ 더 주무시지요?” 물었더니.
“ 지금 11시인데- 아침 줄까?”
“?“, ” 목사님 지금 7시인데요“
” 한국시간으로 9시이면 여기가 11시 아닌가?“
” 목사님, 여긴 한국 시간보다 2시간 늦답니다. 그러니 오전 7시에요. 피곤하실 텐데 잠은 잘 주무셨어요?”
“ 어~~ 그래. 난 아주 푹 잤어”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는 담임 목사님이 짧은 시간에 푹 주무셨다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호탤 옆 메콩 강변을 돌면서 아침부터 신당에 기도를 하러 오는캄보디아 사람들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에 방문했을 때는 신당만 있고 악기팀이 없었어요. 그런데 신당 밖에 기도 천막도 있고 악기팀도 생겼어요.
처음에는 이곳에 신당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여기서 기도를 하고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신당이 생겼다고 합니다. 특히 지방에서 프놈펜에 올라온 사람들이 꼭 들러서 소원을 빌고 간다고 합니다.
제가 국민학교때 도봉산에 올라가면 그렇게 바위 아래 촛불켜 놓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특히 망월사 입구에 두꺼비 바위에 많았던 기억이 나는 데요. 두꺼비 바위 앞에서 등산하던 사람들이 빌고 지나가던 것이 생각이 났어요.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 라고 말하며 모래로 집을 만드는 놀이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사도바울이 아테네에 도착해 수 많은 우상들 앞에서 절하는 이들에게 했던 메세지가 떠올랐습니다.
[행17: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온갖 신들을 만들어 사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구원자 예수임을 묵상하는 아침이었습니다.
내 안에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고 위하고 바라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