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대 목사
서울광염 교회 안으로 들어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산 지를 햇수로 헤아려 보니 8년입니다. 짧지마는 않은 시간이지만 8년의 생활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행복’ 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좋은 교회에서 훌륭하신 목사님과 보배롭고 존귀한 성도님들과의 생활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감사한 것 뿐입니다. 앞을 볼 때는 잘 보이지 않더니 지나 놓고 나니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보입니다. 여기까지 온 것이 내 힘으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온 것이 보이고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하나님이 새로운 계획과 디자인을 하시고 계셨던 것이 보입니다.
캄보디아 선교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상입니다. 이 상을 누리기 위해 상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힘써 달릴 것입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걱정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 하나님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믿어지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 는 말씀처럼 이제 그 땅에서 나도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과 기적을 보게 될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렙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그 땅이 좋고 그 사람들이 좋습니다. 무더운 날씨도 좋고 시쿰한 냄새도 좋고 향내나는 음식도 맛있고 칙칙한 도시의 모습도 싫지가 않습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그 땅을 사랑합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사랑합니다.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새까만 눈망을 떠 올리면 어느 새 내 마음에 긍휼함이 찾아와 있음을 봅니다.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눈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 사는 아이들의 얼굴을 아무리 쳐다 봐도 그렇지가 않습니다. 불쌍한 마음은 있어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런데 캄보디아는 지도만 들여다 봐도 달려가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때문입니다. 이게 이유입니다.
지난 단기 선교 때 한 집사님이 대뜸하는 말이 ‘캄보디아를 보니 돈이 보인다’ 는 겁니다. 그러면서 같이 온 아들에게 웃으면서 “0 0 아, 너 프놈펜대학에 다녀라, 캄보디아말만 잘 배워 놓으면 큰 돈을 벌수 있는 때가 곧 올거야”
캄보디아에 기회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 그 집사님의 눈에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내 눈에는 안 보입니다. 가르쳐줘도 안 보입니다.
그런데 나도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입니다. 전 국민의 40%가 넘는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보입니다. 5년전에도 보였고 지금도 보입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며 친구같이 가족같이 같은 땅에서 함께 살 그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2년동안은 언어 공부에 집중 할 것입니다. 이건 담임목사님의 특명입니다. 이거 안 지키면 당장 불러 들일 것이랍니다. 아! 제겐 이보다 더 무서운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 말을 배운다는 사실에 설렘이 있습니다. 힘들 것이라는 생각보다 캄보디아어를 배워서 저들과 함께 살게 된다는 기대가 더 큽니다.
이제 파송을 받습니다.
마음이 떨립니다. 두려워서 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실 은혜와 감동이 어떤 것일까? 하는 기대로 떠는 떨림입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때도 떨린다는데 선교사라는 존귀한 이름을 상으로 받는데 떨림은 당연한 것인 줄 압니다. 내가 이제 선교사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받는 사실 때문입니다. 권성대선교사 하고 이름 뒤에 따라 올 선교사라는 이름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는 그 이름이 하늘의 별처럼 빛나리라” 고 약속하신 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파송식을 통해 선교사에게 하나님이 담아 주시는 은혜와 감동을 기대하는 기대로 떨리는 떨림입니다.
성도님들의 축복과 사랑과 격려를 기대하는 떨림입니다. 내게 있어 가장 크고 소중한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축복과 격려를 받고 자라는 아이가 성공하는 것 처럼 내게도 성도님들의 축복과 사랑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성도님들의 축복과 격려가 나를 성공적인 선교사로 만들 것을 압니다. 그래서 더 많은 성도님들로 부터 더 넘치는 축복과 사랑과 격려를 받고 싶습니다. 욕심이래도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잘해야 전리품이 여러분들의 것이 되는 것 아니겠어요? ^*^
한때 방황하던 저를 붙들어 주시고 잘 가르쳐 주셔서 오늘이 있게 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늘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격려해 주신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지면을 빌어 인사를 드립니다.
주안에서 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자녀들에게 효도 받고 사세요, 많은 것을 관리하며 사세요. 사랑받고 존경받으며 사세요.
사랑합니다.
여러분들과 가졌던 소중한 추억들이 힘들고 피곤 할 때 밥이 되고 물이 되어 새 힘을 줄 것입니다.
훌륭하신 담임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참 된 지도자의 모습을 배웠고 보배롭고 존귀한 성도님들과 함께 하면서 섬김과 사랑을 배웠습니다. 이제 배운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