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목사와 함께

사랑하는 권성대 목사님,
이제 드디어 떠나시네요.
그렇게 소망하던 캄보디아, 그 땅을 향하여.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8년이라구요?
어제 목사님을 통해 8년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3-4년이 지난 것 같은데 벌써 8년을 함께 했군요.
그동안 나이 어린 담임목사와 함께하느냐고 수고 많았습니다.
저도 형님 부목사님 섬기느냐고 수고 많았구요. 하하하.

웃으며, 축복하며, 좋은 마음으로 목사님을 보내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어제 파송예배 후에 길게 늘어서서 목사님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며 작별인사를 나누는 성도들을 보면서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도 모두가 저와 같이 좋은 마음으로 목사님을 보내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마음에 품은 작은 바람이 몇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함께하던 동역자가 떠날 때 그 일로 성도들을 슬프게 하지는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들 마음 아프게 교역자가 사임하는 일은 없도록 해 달라는 기도를 처음에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만나 우리와 함께햇던 교역자들이 다 잘돼서 좋은 마음으로 좋게 나가 잘 되길 바라는 소박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에 권목사님을 파송하면서 하나님께서 제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선교사로 파송을 하던지, 개척을 해서 담임목사로 파송하던지 이 은혜가 계속 머물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실 겁니다.

이렇게 온 교회가 좋은 마음으로 축복하며 파송한 권목사님은 잘 하실 겁니다.
잘 될 겁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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