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시편 84:5–8)
눈물 골짜기 없는 인생이 없고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 마음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눈물 골짜기로 은혜의 강물이 흐르게 하시고
바닥이 드러난 마음을 그분의 사랑으로 채우신다.
어릴 때 맞던 소나기가 생각이 났다.
학교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놀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났던 소나기
길을 가다 만난 소나기를 피할 곳이 없었다.
쫄딱 비를 맞아야 했다.
그런데 그 소낙비가 싫지 않았다.
옷이 젖고 신발에서는 뿌직뿌직 소리가 났어도
내 마음에 무언가로 채워지는 느낌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하나님을 향하여 가는 길에 가끔 내리는 은혜의 소낙비가 있다면 좋겠다.
또 그 은혜의 소낙비를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