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땅으로 출발하다. 도착하다.

기다림의 시간이 끝났다. 하나님의 시간은 내가 준비하고 계획한 시간과는 달랐다. 하나님은 우리가 캄보디아로 나가기 전에 기다림, 낮아짐, 그리고 만남의 시간을 주셨다. 캄보디아로 출발하는 시간이 늦어질 수록 마음은 무거워졌다. 그러나 이윤정 전도사님이 말했다. “결국엔 캄보디아에 갈 것이고 그 땅을 밟을 것입니다.” 이윤정 전도사님의 말처럼 5월 29일(수)에 캄보디아 땅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홍철진 목사님과 […]

눈을 보며 눈을 생각한다

창문을 열어보니 철로에 제법 눈이 많이 쌓였어요.밤새 눈이 많이 내렸네요.하얗게 덮인 눈오는 풍경을 언제 다시 볼 지 모른다 생각하니 마음이 좋았습니다. 그것도 잠시 ……바닥에 켜켜이 쌓인 눈을 보다쓸어야 하나 이런 생각에 귀찮은 마음이 올라옵니다.​눈이 오면 어린 아이처럼 설레고 마냥 신이 났던 마음이 어느새 부담과 불편함이 되어버렸습니다.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경험해도그것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마음의 […]

그 길의 끝에서

처음 가보는 길이었다. 어제 내린 눈은 밤사이 녹지 않고 남아 있었다.2024년 겨울 또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서울의 눈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길을 걸으며 나무며 풀이 눈에 들어왔다.“서울에서 상고대를 볼 수 있다니・・・”라는 생각에 핸드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었다.내 옆으로 다들 익숙한 길을 걷는 것처럼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나만 즐거웠다. 강아지풀에 올라탄 눈들은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처음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까치까치 설날을 한국에서 맞고 있습니다.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교회에 감사하고여러분의 힘찬 기도와 후원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늘 주안에서 행복하고 강건하길 축복합니다.주님이 주시는 부요함과 기쁨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파송 예배에서 터진 눈물은 잘 마르지 않고 있네요남자가 눈물이 많으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ㅎㅎ 왜 선교사가 성도님들의 기도🙏로 사는지 알 것 같아요.저희를 둘러싼 공기가 달라진 것 […]

눈물의 의미 (파송 예배)

[프롤로그] 아내 : 여보~~내가 더 많이 울 줄 알았는데 남편이 너무 울어서당황했어요. 왜 그렇게 엉엉 울었어요??누가 보면 선교사 가는 거 힘들어 그런 줄오해하겠어요ㅎㅎㅎ남편 : 성도님들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는데함께 아파했던 시간이 생각나서……그리고 너무 감사해서……모든 것이 주의 은혜네요. 2024년 2월 4일, 서울광염교회 7시 주일 저녁,저희 부부를 캄보디아 선교사로 파송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파송식에서 머리가 아플 […]

하나되어 함께 _ Mission With (제 6 호)

선교 이야기와 기도 서신을 이미지로 만들어 올려봅니다. 보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김치전’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