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보며 눈을 생각한다

창문을 열어보니 철로에 제법 눈이 많이 쌓였어요.밤새 눈이 많이 내렸네요.하얗게 덮인 눈오는 풍경을 언제 다시 볼 지 모른다 생각하니 마음이 좋았습니다. 그것도 잠시 ……바닥에 켜켜이 쌓인 눈을 보다쓸어야 하나 이런 생각에 귀찮은 마음이 올라옵니다.​눈이 오면 어린 아이처럼 설레고 마냥 신이 났던 마음이 어느새 부담과 불편함이 되어버렸습니다.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경험해도그것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마음의 […]

그 길의 끝에서

처음 가보는 길이었다. 어제 내린 눈은 밤사이 녹지 않고 남아 있었다.2024년 겨울 또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서울의 눈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길을 걸으며 나무며 풀이 눈에 들어왔다.“서울에서 상고대를 볼 수 있다니・・・”라는 생각에 핸드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었다.내 옆으로 다들 익숙한 길을 걷는 것처럼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나만 즐거웠다. 강아지풀에 올라탄 눈들은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처음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까치까치 설날을 한국에서 맞고 있습니다.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교회에 감사하고여러분의 힘찬 기도와 후원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늘 주안에서 행복하고 강건하길 축복합니다.주님이 주시는 부요함과 기쁨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파송 예배에서 터진 눈물은 잘 마르지 않고 있네요남자가 눈물이 많으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ㅎㅎ 왜 선교사가 성도님들의 기도🙏로 사는지 알 것 같아요.저희를 둘러싼 공기가 달라진 것 […]

눈물의 의미 (파송 예배)

[프롤로그] 아내 : 여보~~내가 더 많이 울 줄 알았는데 남편이 너무 울어서당황했어요. 왜 그렇게 엉엉 울었어요??누가 보면 선교사 가는 거 힘들어 그런 줄오해하겠어요ㅎㅎㅎ남편 : 성도님들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는데함께 아파했던 시간이 생각나서……그리고 너무 감사해서……모든 것이 주의 은혜네요. 2024년 2월 4일, 서울광염교회 7시 주일 저녁,저희 부부를 캄보디아 선교사로 파송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파송식에서 머리가 아플 […]

하나되어 함께 _ Mission With (제 6 호)

선교 이야기와 기도 서신을 이미지로 만들어 올려봅니다. 보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김치전’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희 부부의 인생의 후반전을 선교사라는 영광스런 이름으로 불러주심에 두렵고 떨림으로 나아갑니다.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주님이 보여주신 땅으로 갔던 아브라함의 심정이 조금은 더 이해가 됩니다.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복의 통로로 자신이 사용될 거란 걸 아브라함도 처음에는 몰랐겠지요.주께서 저희를 어떻게 인도하시고 사용하실지 알 수 없는 막연함 가운데 있지만 아브라함처럼 […]

조목사와함께 – 착하고 충성된 김치영 목사님이 캄보디아 선교사로 갑니다

캄보디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 곳입니다. 우리교회 첫 선교 사역지 같은 곳입니다. 우리교회가 시작된 상계1동 1007-3호에 예배당이 있을 때, 감자탕 예배당 시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캄보디아를 넣어주셨습니다. 우리교회 생명의쌀이란 단어도 캄보디아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나누다 만든 이름입니다. 쌀 한 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차에 매달리는 걸 보고, 여기선 쌀이 목숨을 걸만큼 중요한 것이구나 하고 생명의쌀이라 […]

하나되어 함께 _ Mission With (제3호)

샬롬~~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을 전합니다. 저희는 GMS 선교훈련원에 입소하여 빡빡한 일정에 당황해하며ㅎㅎ 조금씩 적응하고 있습니다.선교에 대해 배우고 선교의 동역자들을 알아가고 섬기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귀한 훈련의 시간을 허락해주신 교회에 감사드리며 더 잘 채움받고 준비되어 하나님 나라 위해 충성되이 살아가겠습니다. 선교훈련을 시작하며 기도 제목을 정리하고 기도 카드(휴대폰 배경화면)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성령께서 저희를 기억하게 하시거든^^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은 […]